[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러시아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스위스 기업이 러시아 법원에 제기한 전자결제 시스템 특허침해 소송 1심에서 삼성이 패소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로고. 2018.02.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61종의 시장공급과 판매금지란 판결을 내렸다.
이는 지난 7월 27일 결정에 대한 추가 판결이다. 지난 7월 스위스 기업 스퀴인SA은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이 '삼성페이'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독점 특허권 보호를 청구했다.
당시 법원은 스퀴인의 손을 들어줬고, 러시아에서의 삼성페이 운영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1심 판결 후 1개월 안에 항소할 수 있는데,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삼성전자가 이미 법원에 항소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법원이 판매를 금지한 스마트폰 기종은 총 61종이다. 타스통신은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 '폴드' 시리즈를 비롯해 S21, S21+, S20 등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기종이 러시아땅에서 판매가 금지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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