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부산=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US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한 김아림이 11개월만에 고국 무대에 나섰다.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21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김아림. [사진= 대회 조직위] |
그는 오후 3시45분 현재 다니엘 강, 유해란과 함께 공동4위를 기록중이다. 공동4위엔 7언더파의 전인지와 박주영, 선두는 8언더파의 박주영이다.
김아림은 이날 내린 '비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라고 공개했다.
그는 "비가 내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쳤다. 내겐 더 행운이다"라며 "사실 시차 때문에 고생했는데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정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선수로서 너무 뿌듯했다"고 공개했다. 김아림은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LPGA행 티켓을 얻었다.
올 한해 LPGA를 뛴 그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3차례 진입해 신인상 포인트 7위를 했다.
김아림은 "힌국에 오랜만에 들어와 좋아하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반가운 얼굴들과 부모님을 봐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남은 대회에 대해 김아림은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기에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