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16회를 맞는 문화다양성축제인 '맘프(mamf) 2021'이 22일 오후 7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첫날 개막무대는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맘프 추진위원회의 개막선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한국과 중국의 유명한 전통 음악가들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다양성축제인 '맘프(mamf) 2021포스터[사진=경남도] 2021.10.21 news2349@newspim.com |
이번 행사에서는 한·중·일 특별문화공연과 다문화호러퍼레이드:나희2021이 눈에 띤다.
한·중·일 특별문화공연은 재일동포 3세인 민영치 국악 명인의 연출 하에,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 밴드 유아민락 등 한국의 개성 있는 음악인들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퓨전 전통음악 공연과 협주를 펼친다.
아시아 각국 전통 귀신들의 놀이 한마당인 나희2021은 10개국 이주민들이 참여, 중국의 강시 등 무섭지만 착하고 힘센 귀신들이 출동해 코로나19와 같은 역병을 내쫓는다는 기발한 발상을 담은 창작 공연이다.
아시아팝뮤직콘서트는 팬텀싱어3 준우승자인 가수 고영열을 비롯해 국내 체류 중인 아시아 7개국 유명가수들이 들려주는 감동의 무대에서 아시아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유사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8개국 역대 수상자들이 경쟁하는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싱어스타', 6명의 이주민 패널들이 참석해 한국살이의 애환과 공감의 대담을 솔직하게 그려낼 'mamf토크쇼', '문화다양성 존중 도시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12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맘프 국제학술회의, 공존의 가치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다문화그림그리기대회도 열린다.
그 밖에도 맘프 누리집에는 시사만평가 권범철 화백이 들려주는 이주민 이야기 mamf웹툰, 14개국 화폐 속 인물과 동식물, 문화유산 등을 찾아 떠나는 mamf스토리-머니트립, 역대 맘프 축제 영상을 모은 마이그런츠 아리랑, 지난 10일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현장에서 시사회를 마치고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는 mamf영화제 수상작이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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