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정학 강원 동해시의회 의원은 19일 임시회에서 교육활성화 대책을 통한 동해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정학 시의원은 이날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개인의 미래를 좌우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의 근간이 되는 핵심 분야지만 현재 저출산 등 인구감소, 코로나 재난 속에서 심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시의회 이정학 의원이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해시 교육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주문하고 있다.[사진=동해시의회] 2021.10.19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2022∼2026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2000년 25만2800명이었던 초·중·고등학생 수가 지난해 15만 명대에서 올해 14만 명대로 감소하였고 5년 후인 2026년에는 13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해시는 올해 9748명에서 2026년에는 올해 대비 1103명이 줄어든 8645명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해시의 경우 출생아수가 지난 2015년 661명, 2016년 663명으로 600명대를 기록하다 지난 2017년 575명으로 떨어지더니 2018년 482명대로 급감했고 올해는 9월말 기준 336명으로 줄었다"면서 "몇년 후에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가 지속되면서 불가피하게 학교통폐합이 가시화된다면 다니던 학교를 떠나거나, 원거리 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고 폐교로 인한 교직원 감축은 물론 타 지역으로 이주,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학교소멸로 지역공동체 위축, 교육관련 일자리 축소 등 사회경제적 피해도 심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력신장을 위한 노력은 물론 정서적 고립과 소외감 극복, 또래와의 관계성 회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당국과 머리를 맞대고 협력체계를 보다 활성화하는 등 집행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응을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함께 "오는 2025년부터 전국의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전면적으로 도입되지만 동해시를 포함한 강원도는 지역이 넓고 소규모 학교가 많아 학생들이 겪게 될 고충과 불이익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정학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장점 부각보다는 단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대책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통한 문제점 해소 등 내실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위드 코로나 이후를 내다보며 동해시 미래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