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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세 분기 연속 합산영업익 1조..文 언급한 '망사용료' 기대감 커졌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16:46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16:46

SKT·KT·LGU+ 합산 영업익 3분기 연속 1조원 돌파
상용화 3년차…2000만 5G 가입자 달성도 '코앞'
文도 언급한 '망사용료'에 이통사 반사이익 기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5세대(5G) 가입자수 2000만명을 눈앞에 둔 이동통신3사의 3분기 실적이 세 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여기에 정치권의 관심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IT업체의 망사용대가 미지불 이슈에 집중된 만큼, 4분기 이후 이통3사가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망사용료를 언급하면서 그동안 '무임 승차'해온 넷플릭스 등으로부터 망사용료에 대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이통3사의 추정 합산 영업이익은 1조332억원이다. 시장에서는 1분기(1조186억원), 2분기(1조1409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SK텔레콤 3986억원 ▲KT 3619억원 ▲LG유플러스 2745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23.8%, 9.3%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가입자 2000만 시대 목전…신사업 성장세도 가속

이통3사의 호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nit)을 끌어올린 5G 가입자 수다.

이달 초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780만47명이다. 이는 전월 대비 71만8201명 늘어난 숫자로, 업계에서는 이 속도로 5G 가입자가 증가할 경우 연말 5G 가입자 2100만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난 8월27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플립3이 출시 39일만에 100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지난 1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애플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도 기대 이상으로 흥행하고 있어 이 같은 5G 가입자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낮춰볼 수 없다. 5G 월 순증가입자는 지난 1월 102만명을 기록한 후 60만~70만 수준으로 둔화돼 왔지만 다시 연초 수준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신사업의 질적개선도 이통3사의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KT의 경우 3분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임단협 협상 타결로 900억원가량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AI/DX, 금융, 미디어 등이 성장의 중심축이 됐다"고 분석했다.

◆4분기 핫이슈로 떠오른 망사용료…이통3사 '방긋'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1.10.14 nanana@newspim.com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에서는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 규제에 이슈가 집중돼 예년대비 5G 커버리지 문제는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증인 출석기간 해외출장길에 오르면서 이통3사 CEO들의 국감 증인채택도 취소됐다. 1위 사업자 CEO가 불참하는 데 2·3위 사업자 CEO들이 출석할 이유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4분기 통신업계 핫이슈로 '망사용대가'가 떠오르면서 장기적으로 이통3사가 취할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국내 공식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인 디즈니플러스(+)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망사용료 지불 이슈와 관련한 질문에 "디즈니가 가진 철학은 선량한 기업시민이 되자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총괄은 최근 코리아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한국 사회의 좋은 일원이 되길 기대하며 다양한 파트너와 콘텐츠 제작사, 통신사,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업계에 다르면 디즈니는 CDN 사업자를 통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망사용료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8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와대 주례회동을 갖고 "합리적인 망사용료 부과와 함께 플랫폼-제작업체의 공정계약에 대해서도 총리가 챙겨봐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통신 업계는 이례적이란 시각이 강하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와 국회가 글로벌 플랫폼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여서 국내 통신사들의 망 패권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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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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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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