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KAL호텔에서 '제11회 제주4․3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4․3 기억과 기록의 연대'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 8명이 발표한다.
포럼 첫째 날인 21일 역사학자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관장의 '4‧3의 오늘'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있고, 오후에 개회식이 열린다.
제11회 제주4·3평화포럼이 10월 21일, 22일 개최된다. [이미지=제주4·3평화포럼] 2021.10.18 tcnews@newspim.com |
22일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제1세션은 '기억의 기록화와 유네스코'을 주제로 얀 보스(유네스코 세계기록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장), 김지욱 전문위원(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이 각각 역사를 증언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과 기록의 의미에 대해 발표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발표·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제2세션은 '4·3기록물의 역사와 보존'를 주제로, '제주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적합성 검토'에 관한 박찬식 연구위원(제주와미래연구원)의 발표와 '4·3기록 아카이빙 전략'을 짚어보는 곽건홍 교수(한남대학교)의 발표가 마련되어있다.
제3세션은 아네트 비에비오르카 수석연구원(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진성 교수(부산대학교), 박희태 교수(성균관대학교), 정병준(이화여자대학교)의 발표가 이어진다. '기록을 통한 역사적 진실의 재현'과 '기록에서 기억으로의 촉매-아카이브 영상'과 '미군정기 기록의 현재와 제주4·3의 기록의 미래' 등 향후 기억과 기록의 연대와 계승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이 이루진 뜻 깊은 해에 4‧3 기록에 성과들을 재조명하고, 4‧3진상규명에 있어서 기록물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취지로 열리는 제11회 제주4․3평화포럼을 계기로, 제주4·3의 기록이 앞으로 공식 기록으로서 그 가치와 역사적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 제안 지침을 준수하여 행사장 내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개회식 및 포럼은 제주4·3평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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