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8일 오후 중국 증시에서 고량주 섹터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표 종목 중 하나인 주귀주(000799)가 10% 급락한 225.53위안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중국 공산당 기관잡지 '치우스(求是)'가 '공동부유(共同富裕)의 착실한 추진'이라는 문장을 통해 소득 분배 시스템 구축과 중산층 확대를 언급하며 공동부유 추진을 위한 중요 조치 중 하나로 고소득자에 대한 규범과 조절 강화를 강조한 것이 해당 섹터 주가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됐다.
이와 관련한 세수 제도 개혁 중 상당 부분이 개인소득세, 부동산세, 소비세 등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소비세는 고급 시계, 요트, 골프 등 사치품 등 특수 소비재에 징수하는 세금으로 일정 부분 소득 분배·조절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수 제도 개혁으로 브랜드 파워와 가격 결정권이 약한 고량주 브랜드의 경우 소비자에 세수 부담을 전가하기 어려워 소비세 변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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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