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근로복지공단 산재 심사 '뒤죽박죽'…재심·행정소송서 1만건 뒤집혀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1:07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1: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준병 "산재 인정 통일된 기준·범위 마련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근 3년간 산업재해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진료비·보험급여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재심 또는 행정소송 등을 통해 인정받은 건수가 1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는 통일된 기준과 범위를 근로복지공단과 지사, 산재보험재심사위원회 등 관련기관들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근로복지공단 등에서 제출받은 '2018~2021년 연도별 산업재해 심사청구 및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산재 불인정을 비롯한 근로복지공단 지사의 결정에 불복해 공단 본사에서 다시 심사된 건은 총 3만6977건에 이른다. 

연도별 근로복지공단 산재 심사청구 및 결정 현황 [자료=윤준병 의원실] 2021.10.15 jsh@newspim.com

이 가운데 기존 심사결정이 번복돼 산업재해가 인정되는 등 기존 결정이 '취소'된 건은 2018년 1535건, 2019년 1690건, 2020년 1571건 2021년 1~7월 1015건으로 총 5811건에 달했다. 전체의 15.7% 결과가 바뀐 것이다.  

특히 인정되지 않았던 산업재해가 다시 인정받은 건(최초요양·유족급여)은 2018년 488건, 2019년 420건, 2020년 428건, 2021년 1~7월 290건 등 총 1626건으로 전체 취소 건수의 38.3%에 달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를 인정하지 않는 등 공단의 결정에 불복해 산재보험재심사위원회에 재심사를 신청한 경우는 2018년부터 올 8월 말까지 2만1413건에 달했다. 이 중 재결 결과 공단의 결정이 바뀐 건수는 2017건(14.0%)으로 나타났다. 재심에서 '취소'된 사안 중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 건이 재심사위원회에서 산재로 인정받은 건(요양·유족)은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835건으로 전체 취소건수의 41.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근로복지공단의 결정에 불복해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산재보험재심사위원회의 재심사 대신 행정소송을 제기해 확정된 행정소송 1만126건 가운데, 기존 결정이 취소된 건은 1233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인정받지 못했던 산재가 다시 인정된 건수는 9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준병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의 심사를 비롯해 산재보험재심사위원회와 행정소송 등을 통해 기존에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 건 등이 다시 산재로 인정받거나 기존 결정이 바뀐 건수가 지난 3년간 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심과 행정소송 등으로 산재 결과가 번복된 점은 공단 본부와 지사, 재심사위원회와 행정소송 등에서 판단하는 기준과 잣대에 차이가 있어 결과적으로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부담하게 해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