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탄소중립 엑스포'서 '씽크팜' '밀크티' 소개
[서울·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정부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법이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메탄가스 배출저감을 위한 개체 정밀사양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서비스를 '2021 탄소중립 엑스포(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강조하고 나선 것.
2021 탄소중립 엑스포는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가 주관해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제40회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과 함께 열린다. 탄소중립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한 전시 및 홍보관이 운영되고 탄소중립 관련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사례 소개 등 세미나가 열리는 큰 행사다.
씽크포비엘이 13일부터 오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해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 '씽크팜'을 선보인다. 사진은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가 부스를 찾은 내빈에게 씽크팜과 밀크티 기술 서비스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회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이사. [사진=씽크포비엘] 2021.10.13 nn0416@newspim.com |
씽크포비엘은 자사 개발 인공지능 활용 축산업 서비스 '씽크팜'을 14일 열리는 탄소중립 우수기술 소개 세미나에서 발표한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세미나에서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메탄가스 감축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료 효율'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첨단기술 적용 스마트축산 시스템을 강조한다.
적정사료를 가축에게 주고 과도한 사료 급여에 따른 메탄가스 발생량을 줄이면 축산농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성을 꾀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기후 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UNFCC)이 펴낸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 가운데 농업 분야가 약 31%를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78%가 소의 반추위를 통해 방출된다.
박 대표는 "씽크팜이 탄소중립과 가축 생산성 및 사료효율 향상을 꾀할 수 있는 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어 "14일 세미나에서 젖소 상태와 산유 능력을 정밀 분석해 사료를 어느정도 먹이는게 적절한지 알려주는 AI 기반 개체 정밀사양 도구 '밀크티'도 집중 다룰 예정"이라며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면 소의 행동 분석과 생산성과의 상호 관계를 비롯한 기후온난화에 따른 소의 생산성 분석, 그리고 사양 관리와 품종 개량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3년째 연구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밀크티는 '데이터 밸런스' 등 AI 머신러닝 기술이 활용됐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양자기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성과물로 현재 베트남 현지 테스트 실증만 남겨놓은 단계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베트남 농업기관이 연구참열를 중도포기하면서 국가 지원도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스마트축산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중소 IT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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