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진주시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LH 정원 감축 등 혁신안 후속 조치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지역 청년 채용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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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2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정원감축 등 혁신안 후속조치에 따른 진주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12 news_ok@newspim.com |
조규일 진주시장과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운동본부 이영춘, 윤현중 공동대표는 12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LH를 해체하는 조직개편안이 논의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에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해체 대신 1064명을 일괄 감축하는 LH 구조 조정안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일 시장은 "현 시점에서 LH 조직개편이 더 이상 논의되지 않고 정원 감축만 거론 된 것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하지만 우리 시로서는 아직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올해 LH 신입사원 채용 여부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LH 입사를 꿈꾸는 경남 지역 5000여명의 청년들이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가 하면 LH의 젊은 직원들도 줄을 이어 퇴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해 지역의 청년들이 삶의 터전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주문하며 "정부에서는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별도 정원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조 시장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LH 해체 반대 거리 캠페인은 잠정 중단하고 우주항공산업 메카 도약과 혁신도시 시즌2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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