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안성시가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협업해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덕면 내리에서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버스'를 운영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버스'는 지속적인 홍보에도 접종을 하지 못한 외국인의 접종률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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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보건소 청사 전경 모습[사진=안성시] 2021.10.12 krg0404@newspim.com |
접종대상은 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30세 이상 내‧외국인으로 미등록외국인(불법 체류자)도 임시관리번호를 현장에서 부여받은 후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운영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낮 12시 ~ 오후 1시 점심시간 휴진)이며 접종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신분증(미등록외국인은 만료된 여권)을 지참하고 대덕면 25호 공원(대덕면 내리 707-3)에 마련된 백신 버스로 방문해 접종받으면 된다.
사용될 백신은 한 번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이다.
11일 기준 안성시 등록외국인의 1차 접종율은 86.0%로, 4008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정혜숙 안성시보건소장은 "안성시의 외국인 및 미등록외국인 백신 접종률 향상을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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