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대하려면 흠 없는 후보여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2일 "제가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느리기는 한데 꾸준히 올라가다가 언젠가는 한번 제가 잭팟을 한번 터뜨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잭팟을 터트려 골든크로스를 이루는 시점에 대해 "한 10월 20일부터 25일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투표가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며 "10월 31일까지만 뒤집어지면 후보는 유승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내년 3월 9일 날 정권 교체를 하느냐 못 하느냐는 11월 5일 날 어떤 후보를 뽑느냐에 달려 있다"며 "내년 대선은 제가 보기에는 1%, 2% 차이의 아주 박빙의 승부가 될 게 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과 싸워서 누가 이길 거냐, 딱 이 질문으로 모든 게 압축이 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같이 그 많은 흠 있는 후보를 상대하려면 흠이 없어야지 마음 놓고 공격을 할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일단 여러 가지 지금 수사에나 이런 게 본인이나 처나 장모, 이렇게 걸려 있고 또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다른 후보 이야기를 길게 할 건 없고 저는 제가 가장 준비가 돼 있고 제가 가장 강하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아마 내심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저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의 역술인과의 관계를 재차 추궁하는 이유'에 대해선 "불과 얼마 전에 국정농단 사태 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최순실은 공직자가 아니었는데 그 최순실이라는 사람 말에 휘둘렸다는 데에서 국민의 분노가 촉발된 거 아닌가. 그거 때문에 대통령이 탄핵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가 지도자, 대통령이 어떤 사람들의 말에 귀가 빼앗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국가 지도자는 안보든 경제든 국민들한테 진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의사결정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와 종교의 분리. 또 정치라는 것은 합리나 상식이나 과학의 영역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그걸 판단하는데 우리가 북한이 만약에 처들어오면 점령을 하는데 그런 사람에게 물어보고 할 것인가. 경제정책을 하는데 그런 걸 물어보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선 "젊은층 지지를 얻는 게 굉장히 부럽다"면서도 "디테일이 좀 약하시고 공약이나 이런 걸 상당히 보면 좀 오락가락 한다. 그래서 홍준표 후보님이 정책이나 공약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하고 토론했을 때 과연 압도를 할 수 있겠느냐. 홍준표 후보의 막말도 흠이다. 이재명을 공격할 때도 오십보 백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희룡 후보를 향해선 "개혁·합리적 보수를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거기에 동감하는 후보가 한 분이라도 계시는 것이 좋다"며 "이재명 후보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부분도 상당히 좋게 본다"고 평가했다.
jool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