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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朴 구속도 '천공'이 조언했나" vs 윤석열 "모르고 만나...연 끊었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21:11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21:21

국민의힘, 광주서 본경선 첫 합동 TV토론
'대장동 논란' 이재명 비판엔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이 11일 호남 첫 합동 TV토론으로 25여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2차 컷오프 막판 불거진 윤석열 예비후보의 '무속' 논란을 거듭 거론하며 거친 설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광주KBS에서 호남권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 (왼쪽부터) 2021.10.08 hyuna319@newspim.com

유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지난 토론회가 끝나고 저에게 '정법은 미신이 아니다.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니 정법 유튜브를 보라'고 해서 몇 개를 봤는데 황당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이에 "이분이 올린 게 한 1만 개가 되는데, 말씀하신 걸 제가 믿을 거라고 생각하느냐"며 "저는 27년 간 법조계에서 칼 같은 이성과 증거, 합리에 의해 의사결정을 한 사람"이라고 '무속' 논란 차단을 시도했다.

유 후보의 "어떻게 알게 됐나"는 질문에 윤 후보는 "과거 어떤 분이 '재밌는 유튜브가 있다'고 해서 부인과 같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가 "뭐라고 불렀나. 이 사람은 자칭 '천공스승'이라고 한다"고 묻자 윤 후보는 "선생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그러자 "검찰총장 그만둘 때도 이 사람이 조언했나"고 압박했고, 윤 후보는 "저한테 총장 관두라고 한 사람은 수백명이고, 저는 끝까지 임기를 지키려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유 후보는 거듭 "박근혜 정부 구속수사를 할 건지, 말 건지도 이 사람이 조언했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했는데 이런 황당한 사람이 멘토라며 헛소리를 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고, 윤 후보는 "제가 모르니까 만났고, 그런 말이 언론을 통해 나오자마자 '이건 아니다' 해서 그 이후 연락을 딱 끊었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홍준표 예비후보와는 전술핵 재배치 및 나토(NATO)식 핵공유에 대해 토론했다. 홍 후보는 이에 대해 찬성인 입장이며, 윤 후보는 반대인 입장이다.

홍 후보가 "최근 미국 전문가들도 '한국 핵 보유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고 주장한다"고 하자 윤 후보는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은 아직도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엄격히 하자는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내부 신경전은 이어갔지만, '대장동 개발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한 목소리로 비판하며 자신이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자부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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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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