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를 갖기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종전선언을 포함해 남북·북미 관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서 실장은 취재진들에게 최근 남북간 통신연락이 재개통된 점을 거론하며 "(백악관과) 남북관계나 북미관계를 한번쯤 점검하고 협의가 필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 기조 연설에서 다시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도 논의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실장은 남북 대화 재개와 관련해선 "머지않아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실장은 12일 설리번 안보보좌관을 만나 북핵및 남북, 북미 대화 재개 등을 둘러싼 북한 및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 실장이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진전시키기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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