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가리왕산에서 발원해 정선읍 회동리에서 용탄리 구간에 흐르는 용탄천 옛 물길 회복을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용탄천 물길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용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95억 500만원을 투입해 정선읍 회동리 회동3교에서 용탄리 월평교까지 1.75㎞ 구간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정선군청.[사진=정선군청] 2021.01.24 onemoregive@newspim.com |
사업 추진에 따라 군은 가리왕산에서 발원된 맑고 풍부한 수량이 용탄천에서 누수되는 건천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차수공법을 적용한 물길을 복원한다.
또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확보하고 다양한 동식물 서식을 위한 생태환경 조성과 수생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생물 서식처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용탄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완료했으며 용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이달 초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기술 검토를 완료했다.
군은 내년 4월 공사 발주를 목표로 강원도 생태하천복원 심의 등 모든 행정절차를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회동 솔향캠핑장과 연계한 생태체험관광 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승훈 환경과장은 "용탄천 상류 맑은 물을 동강까지 흐르도록 물길과 수생태계를 복원해 용탄천 유역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용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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