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누적 득표 60만2357…10만표 더 얻으면 끝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내년 3·9 대선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 선출된다.
이재명·이낙연·추미애·박용진 후보의 본경선 맞대결의 승자는 이후 국민의힘에서 선출될 후보 등 야권 후보들과 치열한 대선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민주당은 1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서울지역 순회 합동연설회 및 제3차 슈퍼위크 개표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을 대표해서 대선에 나갈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2021.10.09 leehs@newspim.com |
서울 지역 경선과 3차 일반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까지 합한 상황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가 행해진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이날 바로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 지역 경선까지 누적 투표수 60만2357표를 얻은 것이다. 득표율은 무려 55.29%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후보가 37만327표, 33.99%를 얻어 1·2위 후보의 격차가 23만2030표다.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는 43만여표가 걸려 있다. 그러나 상황을 뒤집기는 어렵다.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이 74.7%까지 올랐지만, 최근 지역 경선 투표율이 50%대 후반이기 때문에 총 투표수가 약 30여만 명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5000여명에서 현재 누적 투표율 65%를 대입하면 총 투표수는 약 140만7200여명이 된다. 이재명 후보가 서울 경선과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10만여 표만 더 얻어 70만4000여표를 얻으면 산술적으로 결선투표 없는 후보로 선출된다.
이날 선출된 후보는 최근 이슈 블랙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건설 특혜 의혹과 높은 정권 교체 여론 속에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해야 한다. 거대 여당의 대선주자로서 국가 비전을 보여주면서 문재인 정부와의 자연스러운 차별성도 보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윤곽은 이날 오후 6시경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선후보로 선출된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