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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월가 "조기 테이퍼링. 에너지 가격 급등 리스크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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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조기 테이퍼링 전망 재부각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에너지 가격 변수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0.79%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2%, 0.09%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9포인트(0.03%) 내린 3만4746.25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2포인트(0.19%) 하락한 4391.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4.48포인트(0.51%) 밀린 1만4579.54로 집계됐다.

시장이 주목했던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9만4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치 50만 건을 크게 밑돈 수치로 올해 들어 최소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발표하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계획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또 에너지 가격 급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0.06 kwonjiun@newspim.com


◆ 월가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에 베팅"

이같은 고용지표 부진은 미국 노동 시장 회복이 둔화되고 있을지 모르지만 월스트리트는 여전히 연준이 팬데믹 기간 동안 대규모 통화 지원에서 한 걸음 물러날 때라고 생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CIO인 릭 리에더는 "9월의 실망스러운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가까운 장래에 과도한 유동성 수용을 축소할 것"이라면서 "인상적인 경제 회복을 감안할 떄 연준의 긴급 통화정책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지적했다. 즉, 일자리 증가는 이전 월간 최고치에서 줄어들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 용품에서 자동차 등 전반적인 가격 급등을 부추겼고 결과적으로 성장을 둔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일부 경제학자들도 조기 테이퍼링에 기울었다. 경제학자들은 2020년 8월 이후 월 급여 인상이 줄어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바클레이즈의 차트에 주목하고 있다.

조나단 밀러(Jonathan Millar)가 이끄는 바클레이의 경제 리서치 팀은 중앙 은행의 정책 및 금리 결정 위원회에 대해 언급하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9월까지의 누적 진행 상황을 11월 금리 인하 발표를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고 간주할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테이퍼를 진행하기 위해 '초강력' 보고서를 볼 필요가 없으며 '합리적으로 좋은' 고용 보고서만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현재 많은 미국 가계가 팬 데믹 기간 동안 더 나은 재정적 기반을 찾았지만, 경기 침체는 또한 미국에서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시장 리스크 빨간불

월가에서 또 테이퍼링 여부 외에도 주목하고 있는 지표는 에너지 가격이다. 미국 주식 시장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이익 마진을 줄이고, 소비자 지출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더 커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에너지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인데다, 기업들이 앞으로 몇 주 안에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8월 말 이후 25% 이상 급등했으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넘고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유가는 전체 기업 이익에 거의 중립적인 영향을 미치며 브렌트유 가격이 10% 상승할 때마다 S&P 500 주당 이익이 0.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주가는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급등했지만, 더 높은 가격은 운송에서 임의 소비재 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내셔널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퍼즐의 이 조각이 실제로 마진을 줄이기 시작하는지 여부를 알아내려고 할 것"이라면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모든 것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9월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S&P 500은 올해 현재까지 약 17%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시장의 최근 하락세를 매수로 방어했지만, 일부 월스트리트 전략가들은 주식에 뛰어들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채권 수익률에 더 많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익률의 급등은 최근 몇 주 동안 주식, 특히 기술주에 큰 타격을 줬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계속 오르면 심리를 압박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그 장벽을 깨면 사람들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금리를 예측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부문, 산업 및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따.

실제로 8월 말 이후 유가가 상승하면서 S&P 500 에너지 섹터는 전체 지수의 1% 하락에 비해 25%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9월에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유일한 부문이었다. 에너지 부문은 S&P 500 가중치의 3% 미만을 차지하지만, 유가 상승은 운송 회사와 같은 회사의 연료 및 기타 비용을 인상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가스와 같이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수요를 위협할 수 있다.

이번 주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소포 배달 회사인 페덱스(FedEx), 할인 소매업체인 달러 트리(Dollar Tree),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인 오라일리 오토모티브(O'Reilly Automotive)를 포함해 배럴당 100달러에서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주식 바스켓에 대해 설명했다.

또 도이체방크의 미국 경제학자들은 지난주 메모에서 1년 전보다 휘발유 가격이 101센트 인상되면 비에너지 품목에 지출할 수 있는 소득이 약 12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티식스 인베스트먼트 메니저스 솔루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잭 자나시유위츠의 데이터에 따르면 휘발유 및 기타 에너지 지출에 대한 소비자 지출의 상대적인 금액은 지난 40년 동안 더 낮은 추세를 보였다. 개인 소비 지출에서 가스 및 기타 에너지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1980년대 초 6% 이상에서 최근 2.35%로 떨어졌다.

한편, 이에 대해 JP모건의 전략가들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JP모건은 "유가가 평균 100달러 이상이었던 2010~2015년 동안 경제와 소비자가 잘 작동했기 때문에 시장은 배럴당 130달러에서 석유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에너지 가격이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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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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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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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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