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환] 미 달러화, 고용 둔화 속 테이퍼링 기대에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21년10월09일 04:28

최종수정 : 2021년10월09일 04: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8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화는 다소 약해졌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9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 94.0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9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최소치로 월가 전망치 50만 건을 크게 밑돌았다.

고용지표는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계획을 연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TD증권의 메이젠 아이사 선임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헤드라인 수치는 기대를 하회했지만, 기저에 깔린 세부사항은 극악무도하진 않았다"면서 "여전히 연준이 내달 테이퍼링을 발표할 만한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사 전략가는 실망스러운 일자리 수치가 달러화를 약하게 한다고 해도 단기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달러화 가격 반응을 볼 때 시장 참가자들은 밝은 희망을 보면서 11월이나 12월 테이퍼링 결정이 나고 2022년 가을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1% 오른 1.1576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05% 상승한 1.362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미 달러 대비 0.52% 약해졌으며 스위스 프랑은 0.23% 강해졌다.

미국산 원유 가격이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04% 내렸고 캐나다 달러는 0.67% 절상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