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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컷오프] ②4강 '마지막 티켓' 주인은…원희룡·최재형·황교안 '사활'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06:11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06:11

윤석열·홍준표·유승민 '3강' 형성…4위에 시선 집중
元 측 "4강에 50대 후보 있어야…정책토론 이뤄질 것"
崔 측 "정권교체 보증수표…안전한 후보 올려야"
黃 측 "대통령 권한대행 역임…국정운영 능력 뛰어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2차 컷오프(예비경선)을 하루 앞두고 4위 경쟁이 치열하다. 8명의 후보 중 '2강'(윤석열, 홍준표 후보) '1중'(유승민) 3명이 컷오프를 통과할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동의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관심은 누가 마지막 결선 티켓을 받을지 여부에 쏠린다. 

정가에서는 원희룡·최재형·황교안 예비후보가 여전히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4강 후보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여론의 관심을 계속 받을 수 있고,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대선 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어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에 1위 싸움보다 어느 후보가 4강에 합류할지에 더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2차 컷오프를 발표한다. 선관위는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실시했다. 2차 컷오프는 국민 여론조사 70%와 책임당원 선거인단 30%를 합산해 총 8명의 후보를 4명으로 줄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최재형,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가 지난 5일 TV토론에 참석했다. 2021.10.07 taehun02@newspim.com

현재 '빅3'로 꼽히는 윤석열·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본경선 진출이 유력하다. 정가에서는 원희룡·최재형·황교안 후보 가운데 4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4~25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홍준표 후보가 32.9%, 윤석열 후보 30.0%, 유승민 후보는 8.6%였다. 뒤이어 최재형 후보 2.9%, 황교안 후보 2.8%, 원희룡 후보는 2.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지난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범보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에서도 최재형 2.6%, 황교안 2.3%, 원희룡 2.2%로 오차범위 내였다.

3선 국회의원에 재선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후보는 TV토론회에서 가장 안정되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상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윤석열·홍준표 후보에게 질문이 몰리다 보니 발언 기회가 적어 원 후보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후보는 국민의힘에 깜짝 입당하며 윤석열 후보의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캠프 해체, 가덕도신공항 전면 재검토 선언 등으로 고충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캠프를 재정비한 뒤 전국 순회 일정 등을 소화하며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는 황교안 후보는 4·15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태극기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

원희룡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 입장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올라가야 4강 면모가 제대로 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3강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모두 60대 아닌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50대 후보 한 명도 없이 4강을 치르는가"라며 "시대가 바뀌었다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이 얼굴이다. 또 원 후보가 올라가면 정책토론도 다이내믹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형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선동 전 의원은 "최재형 후보는 정권교체 보증수표"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전략적으로 생각해 보면 가장 안전한 후보를 (4강에) 올리는 것이 정권교체를 가장 확실하게 보장하는 길"이라며 "정권교체의 최종병기는 최재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캠프 이철호 대변인은 "황교안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들 가운데 국정운영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며 "총리부터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했다.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능력을 갖춘 후보는 황교안 후보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황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대표를 맡아 광화문 시위, 삭발, 단식 투쟁을 펼치며 당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황 후보야 말로 국민의힘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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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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