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농법인 'GABA'가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이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 '2022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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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받는 경주시사 자체 개발한 친환경농법인 'GABA'.[사진=경주시] 2021.10.07 nulcheon@newspim.com |
총 7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공모 사업에 경주시는 지난 8~9월에 걸쳐 현장실사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과 댐 주변지역 수질개선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낙동강수계 23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시·군에만 지원되는 사업이다.
경주시가 공모한 '친환경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은 경주시가 특허권은 물론이고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GABA배양액'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경주시 내남면 일원에 조성될 신농업 혁신타운 내에 조성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180t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수혜 농가수가 2만 여 이상 가구에 이르고, 연간 42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른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화학비료나 농약살포 감소로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와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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