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주민이 기획·운영하는 마을공동체 종합대학을 운영한다.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폭넓은 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2021년 대덕구 마을공동체 종합대학 1기'를 7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제별 마을 활동을 기획하는 등 마을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활동을 구상할 수 있도록 '종합대학' 형태로 설계됐고 오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유창복 성공회대 겸임교수의 '왜 마을공동체인가'를 시작으로 마을공동체 운동의 흐름(이호), 기후정의(한재각), 대덕구 역사문화(안여종), 공동체 경제(임경수), 공동체 건강(변혜진), 공동체 돌봄(서정주), 팬데믹 이후 먹거리(정은정), 마을 미디어 역할(이용원), 비전력 공동체 놀이 체험(고갑준), 마을교육(양병찬)까지 총 11개 강좌로 구성했다.
공동체 활동가와 공동체지원센터 실무자로 구성된 '종합대학 운영단'이 교육 수요파악, 교육과정검토 등 교육 전 과정을 함께 기획·운영한다.
또 별도의 워크숍을 거친 공동체 구성원은 관심 있는 주제의 강좌운영(강의준비, 모집, 운영, 후기작성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육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대면 방식과 온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대면방식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과정을 거쳐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의 경우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직장인 등 주간에 강의를 들을 수 없는 주민들은 1강, 2강에 한해 오후 7시 ~ 9시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오전과 동일한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주민과 공동체가 세금의 주인공으로서 경험해보는 '내돈내산' 프로그램에 이어 주민 스스로 필요한 교육을 기획, 운영, 평가하는 '마을공동체 종합대학'을 구상했다"며 "주민이 교육에 대한 수요자이면서 공급자로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