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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이어 신동빈도 SNS 운동화 인증…9만7000원 짜리 '친환경운동화' 화제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10:22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10:23

폐페트병 10t 모아 제작된 친환경 운동화...현재 온라인 판매중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정판 나이키 운동화 관심..수차례 SNS인증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신은 신발이 화제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구찌 가옥'에 방문했다. 신 회장이 구찌 가옥에 전시된 화려한 모피코트를 걸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당시 신 회장이 착용한 신발에도 눈길이 쏠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 2021.10.06 shj1004@newspim.com

이 신발은 롯데케미칼 주관으로 7개 업체가 참여한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인 '루프'(LOOP)를 통해 제작된 제품이다. 가격은 9만7000원이다.

프로젝트 루프 참여사들은 지난해 3월부터 롯데월드 등에서 수거된 폐페트병 10톤(t)을 모았다.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금호섬유공업에서 분쇄해 원료화했고, 한국섬유개발원은 원사와 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인 'LAR'에 제공했다. LAR는 이들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운동화와 가방을 만들었다.

[사진=정용진 부회장 SNS]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이 운동화는 신 회장에게도 전달됐고 이후 신 회장은 이 신발을 평소 편한 자리에서 자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LAR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면서 "캐주얼 복장에 잘 어울리고, 착용감도 편해 주위에 추천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자신의 SNS에 한정판 나이키 운동화를 공개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샤드웨어 메그너스워커 덩크 하이 프로 SB 어반 아웃로"라는 글과 함께 운동화를 신고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신발은 지난 6월25일 해외에서 출시된 나이키 운동화다. 흰색과 주황색 바탕에 하늘색 스우시(나이키 로고)가 달려있으며 프로 스케이트 보더인 이샤드 웨어와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자동차 수집가인 매그너스 웨커와 협업해 제작한 작품으로, 커스텀 빈티지 포르쉐 911 T 277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스니커즈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이 외에도 '나이키 사카이 LD 와플' 네이비 컬러,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X 트레비스스캇 X 프라그먼트', 오프화이트 덩크 로우 더 50 로트1' 등의 운동화 사진을 올렸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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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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