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대장동 원주민 만나 "공공개발 탈 쓰고 땅값 후려친 사기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장동 게이트, 대한민국 부동산 비리의 종합세트"
"특검으로 진상규명해서 부당이익금 환수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대장동 개발에 대해 "공공개발의 탈을 쓰고 원주민분들의 땅값을 후려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장동 현장을 찾아 원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한마디로 서민들 상대로 한 대국민, 대규모 사기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경기도 성남 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0.05 photo@newspim.com

그는 "그래놓고 민간개발 이름으로 부동산 상환제 적용을 받지 않고 폭리를 취했다"며 "이렇게 양쪽으로 취한 폭리를 공공이 아닌 일부 특정 민간에게 몰아주는 그런 형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이 문제의 가장 정점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있다"며 "이재명 지사가 시장 시절에 모든 결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였으니 이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설계자라고 이미 말을 한 바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궤변으로 빠져나가는 발언들이 많은데 그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마치 괴벨스 괴언을 연상케 하는 발언들만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런 분이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임기 내내 국민들을 속이고, 국방비를 포함한 엄청난 예산이 어떻게 쓰일지, 누구에게 들어갈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상 규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특검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찰이나 검찰에서 수사를 하는 과정이 굉장히 지지부진하다"며 "시일이 이렇게 오래됐는데도 최종 결정권자였던 이재명 지사에 대한 소환도 없고, 이미 밝혀진 여러 주동자들에 대해서도 휴대폰 압수와 같은 부분들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더 이상 검찰, 경찰의 조사는 신뢰할 수 없다"며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나아가 "부당이익에 대한 국고 환수뿐만 아니라 동시에 피해를 당하신 원주민분들에 대해 피해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동시에 진행이 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성남=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경기도 성남 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마친 뒤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10.05 photo@newspim.com

안 대표는 방문 취지에 대해선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대장동 원주민분들"이라며 "그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신지, 또한 바라는 해결책은 어떤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어떻게 보면 지금 대한민국 부동산 비리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종합세트라 생각한다. 이 곳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이런 일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문제를 반드시 제대로 진상 규명 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서 부당이익금을 환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6년에 원래 조성원가 기준으로 산정되어 있던 공급단가를 감정가격 기준으로도 산정할 수 있도록 시행세칙을 바꾸면서 원주민들에 대한 어떠한 안내도 없었다.

산정 결과 이주자택지 분양가는 인근의 2배 가까이 높아졌고 원주민들은 재정착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높아진 가격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성남의뜰'은 막대한 이익을 챙겨갔다.

주민들은 안 대표에게 "제대로 된 공영개발이 될 것이라고 믿어서 협조한 것"이라며 "나갈 때는 공공매입이기 때문에 재정착할 생각으로 나갔는데, 막상 들어와서 살려고 하니까 감정평가를 해버렸다. 주민들과 협의하지도 않고, 감정평가로 하면 더 싸게 나온다고 했는데 해보니까 매우 비싸게 나와버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안 대표는 "공공의 토지 가격을 공공의 가격으로 싸게 가져가놓고 조성원가로 싸게 공급하는 대신에 감정평가로 비싸게 책정해버린 것"이라며 "주민들의 재정착이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