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최근 경기도내 요양원․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사례의 86%가 추석 연휴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경기도가 이에 대한 주의를 관련 시설에 당부했다.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하는 119구급대[사진=뉴스핌DB] 2021.09.21 nulcheon@newspim.com |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시설 내 주기적 선제 검사를 강조하는 한편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했다.
도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도내 요양원 및 요양병원 감염사례는 22건이며, 이 가운데 집단사례는 5건이다. 22건의 감염사례 중 19건은 추석연휴 이후(9월 23일 이후) 발생했다. 추석연휴 후 복귀해 각 기관에서 실시한 선제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가 많아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설별로는 요양병원이 4건, 요양원이 18건이었으며, 관련 확진자는 총 119명이다. 지표환자 23명 중, 57%인 13명이 선제검사를 통해서 감염을 인지했다.
류 국장은 "백신접종 완료자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증상이 발현될 경우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시설 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접종을 독려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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