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부정유통을 집중 단속한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하반기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일제단속 실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불법환전 등 '탐나는전' 부정유통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탐나는전 로고.2021.10.01 mmspress@newspim.com |
도는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사업자에 대해 구매자 유선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 사항은 가맹점 미등록 업체의 지역화폐 수취, 가맹점의 지역화폐 결제 거절 또는 웃돈 요구, 부정 수취한 지역화폐 환전 및 가맹점주의 타인명의 상품권 구매 후 환전 행위, 가맹점이 아닌 점포를 위한 환전 대행 등이다.
'탐나는전'은 상품권 뒷면의 바코드를 통해 구매자의 인적사항 및 구매수량과 환전한 가맹점 정보를 추적할 수 있어 부정유통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까지 불법환전 등 위법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30일 첫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선보인 이후 올해 8월까지 9개월 동안 8억8000여 만원 상당의 부정유통행위를 적발하고 8835만원의 부당이득을 환수했다.
도는 부정유통 적발시 부당이득액 환수는 물론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와 가맹점 등록 취소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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