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 숲 잔디밭이 주민의 안락한 쉼터로 다시 돌아왔다.
증평군은 새로 심은 잔디 보호를 위해 출입을 통제했던 보강천 미루나무숲 잔디밭을 1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증평 미루나무숲.[사진=증평군] 2021.10.01 baek3413@newspim.com |
미루나무숲은 여름철이면 짙은 녹음과 그늘로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식재 후 20여 년이 지나 잔디고사가 상당히 진행되자 군은 2019년 사업비 5억2000만원을 들여 병충해에 강한 한국잔디 품종을 심고 관수시설을 설치했다.
군은 잔디가 토양에 어느 정도 안착했다는 판단에서 이번에 개방을 결정했다.
다만 잔디의 원활한 생육과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과 음주・취사・텐트 설치 등은 금지된다.
증평 미루나무숲.[사진=증평군] 2021.10.01 baek3413@newspim.com |
5만여 ㎡ 면적의 미루나무숲은 예비군교장으로 사용했던 1970년대 정부의 산림녹화사업 권장으로 속성수인 이태리포플러 100여 그루를 심어 지금에 이른다.
주변엔 5m 높이의 풍차, 바닥분수대, 경관조명,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가 됐다.
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들의 휴식공간인 잔디밭에서 음주·취사 금지 등 주의사항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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