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총파업 예고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30일 "5년전 촛불항쟁에 나선 국민들의 염원은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였지만 최근 대장동 비리사건에서 보듯 온 나라가 부동산 투기와 불로소득의 판이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앞 도로에서 10·20 총파업 쟁취 집회를 열고 "지자체가 부동산개발로 수천억원의 수익을 내고 투기세력이 수천억원의 불로소득으로 돈잔치를 벌이고 있는 동안 노동자, 서민들은 전세값 폭등으로 도시에서 밀려나고 자영업자들은 임대료 폭등으로 생업과 삶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30일 오후 광주시청 앞 도로에서 10·20 총파업 쟁취 집회를 열고 있다. 2021.09.30 kh10890@newspim.com |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지 5년이 지난 지금 한국사회의 현실은 촛불항쟁의 정신은 간데없고 불평등은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폐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정책 포기에 이어 노조 위원장까지 구속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은 노동자, 서민의 생존을 돌보는 정책은 없고 약자의 희생과 침묵만 강요하는 방역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오는 10월 20일 열리는 총파업 참여도 예고했다.
노조는 "더이상 코로나19를 앞세워 정당한 분노를 억압하는 정권에 순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110만 조합원은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나설 것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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