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료원 요양병원이 88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을 갖추고 30일 증축 개원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이날 오전 지역 전찬걸 군수와 장선용 울진군의장, 유관기관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하는 증축 개원식을 가졌다.
치매전문병동 확보로 지역 내 치매환자들의 양질의 의료혜택 제공과 직원 채용 등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울진군의료원 요양병원이 88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하고 30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사진=경북도]2021.09.30 nulcheon@newspim.com |
이날 개원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울진군의료원 요양병원(치매전문병동)은 총사업비 87억원을 들여 기존 울진의료원에 연면적 3916㎡,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자리잡았다.
이번 증축 개원에 따라 울진군의료원 요양병원은 기존 67병상이 118병상(치매전문병동 88, 일반요양 30)으로 늘어나고 최신 의료시설과 기타 부대시설, 숙소 등을 갖췄다.
또 치매 전문의를 비롯 간호사, 작업치료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 최상의 의료 인력을 보강해 치매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울진군의료원과 협진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이와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의 간병비 지원 사업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안심하고 질 높은 24시간 간병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증원 개축식에 참석한 최미화 경북도 사회소통실장은 "이번 증축개원으로 더 많은 치매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직원채용 확대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 보건과 복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복지의 기반인 의료복지 시설 확충을 위해 16개 공립요양 병원(도립4개, 시·군립 12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국가 책임제 시행에 따라 도립안동, 도립김천, 도립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 3개소는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에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아 치매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16개 공립요양병원의 치매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도 지원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