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경남 합천군 쌍백면 주민들이 LNG·태양광 등 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쌍백면 주민들은 30일 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LNG·태양광 등 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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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30일 합천군 쌍백면 주민 50여명이 군청 앞에서 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021.09.30 news_ok@newspim.com |
주민들은 "LNG태양광발전단지가 쌍백면 일대에 들어서면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해진다"며 "군수가 아니라 대통령이라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그만 둬야 한다. 주민들이 반대하면 하지 않는게 원칙이다. 주민들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산, 진주혁신도시 등에서도 관광버스를 대절해 직원들이 주말이면 서울로 올라간다"며 합천군의 인구 증대 정책의 일환인 이번 사업에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LNG태양광발전단지가 그렇게 좋으면 자기들 집 앞에 설치하라"고 항의했다.
앞서 합천군은 'LNG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일부 반대가 있어도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정했다.
지난 2018년 합천군과 남부발전이 업무체결한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는 합천군 삼가면과 쌍백면 일대 330만㎡ 부지에 총 사업비 1조56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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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합천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시위에 나선 쌍백면 주민들에게 손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2021.09.30 news_o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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