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노숙인을 포함한 사회 비적응자들이 많아 무질서가 자주 목격됐던 제주시의 원도심인 탐라문화광장 근처에서 신변을 비관하고 극단적인 행위를 시도한 60대 남자가 구조됐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28일 오전,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김모(60대, 남) 씨를 구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서 60대 남자가 자살을 시도하려다 20여분 자치경찰의 설득 끝에 귀가했다. 2021.09.29 tcnews@newspim.com |
김씨는 자치경찰이 현장엘 도착했는데도 중앙선 차도 쪽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몸이다. 죽게 보내 달라"고 되풀이하며 차도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20여 분에 걸쳐 김씨를 설득하고 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긴급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연계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인명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은 많은 노숙자 및 부랑자로 보이는 사회 비적응자들이 몰리면서 무질서가 난무하는 등 해결방안을 두고 여러 차례 문제가 제기됐고 제주 자치경찰단이 지난 28일(본보 28일 보도) 그 해결 방안으로 무질서에는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tc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