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유기상 고창군수는 29일 "노을대교의 국가사업 확정으로 고창군이 서남해안 물류·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게 됐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국토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노을대교(고창-부안)'가 전날 확정돼 30년 염원이 이뤄졌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사진=고창군] 2021.09.29 lbs0964@newspim.com |
유 군수는 "3년 전 취임 당시 노을대교 성공을 약속하고 기존 부창대교로 부르던 것을 노을대교로 바꿔 새로운 전략을 짰다"며 "경제성이 높지 않던 차량통행 측면에 관광과 물류기능을 더하는 승부수를 띄웠다"고 회고했다.
유 군수는 부족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비용 공법으로 조정하는 등 공사비 최소화, 연계수요 확보 방안 등 대응을 통해 경제성 상향을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왔다.
유 군수는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국토부·기재부 문턱이 닳도록 찾아가 설득한 끝에 2019년 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환황해권 교류거점으로 도약을 위한 글로벌 공공인프라 확충으로 국도 77호선의 부안 고창 등 주요 국도 건설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국토부 국도·국지도 계획에 노을대교(총사업비 3400억원)와 더불어 '고창 상하-해리' 5.8㎞구간의 시설개량사업(총사업비 409억원 상당)도 포함시켰다.
유기상 군수는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고창은 충남 태안반도와 새만금,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전남 무안·목포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관광권역의 한 중심으로 그 위상과 역할이 확대될 것이다"며 "국내 생산량 50%를 차지하는 바지락과 지주식 김의 원활한 유통은 물론 동호·구시포해수욕장도 방문객이 밀려들며 숙박이나 음식점도 활기를 띨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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