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키움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수주 실적 증가와 신규 법인 연결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등 씨에스윈드에 우호적인 사업환경 조성으로 성장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2022년에는 더욱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데, 해외 법인 인수를 통해 미국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고 신규 법인의 초기 비용 문제가 해결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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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씨에스윈드] |
씨에스윈드의 하반기 매출액은 수주 실적 증가와 신규 법인 연결 효과 등으로 7183억 원을 기록(+31% YoY)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12조2394억 원, 영업이익은 118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21% 성장해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신규 법인 연결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인수 관련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은 8%로, 상반기(12%)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의 경우 올해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예정된 미국 법인 캐펙스(자본적지출) 투자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터키 법인의 기존 캐파(설비시설)도 500억~800억 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설 확대가 예정돼 있어 성장 폭이 더욱 더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24년까지 3조 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적인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확대도 씨에스윈드의 사업 환경에 우호적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탄소국경세 부과로 풍력 등 그린 산업이 고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또한 2050 풍력발전과 2060 탄소제로배출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게 된 동사에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