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설계자 자신이라고 스스로 실토"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8일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 14.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의 설계자가 이재명이라고 자기 입으로 실토했고 전국에 방송됐는데도 대장동 아수라 게이트의 본질이 왜곡 변질되고 있다. 덮어씌우기의 달인들답게 꼬리를 미끼로 흔들며, 게이트의 몸통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찾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1.09.08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9.14.)하고, 본인이 싸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며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다.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 그야말로 정의의 이름으로 정의를 죽이고 공정의 이름으로 공정을 짓밟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권교체 못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며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우리가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채 대선을 치르고 그래서 자칫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저들은 이제 5000만 우리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 전체를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지도 모른다"며 "이는 역사의 죄를 짓는 일이다. 이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걸 막는 것이 이 윤석열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믿는다.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이재명 후보 개인의 의혹을 넘어, 대한민국이 과연 상식이 통하는 나라인지, 앞으로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나라인지에 대해 시험하는 시험대"라며 "제대로 된 수사팀이 수사 의지만 있다면 다 밝혀질 범죄이고, 이미 언론취재로 많은 부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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