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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개발 특혜' 곽상도·박영수·원유철 수사 착수

기사입력 : 2021년09월27일 17:39

최종수정 : 2021년09월27일 19:47

이재명 캠프 금일 곽상도 고발…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배당
국민혁명당 고발한 '뇌물 혐의' 사건은 경제범죄형사부 담당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등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이 지사의 열린캠프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곽 의원을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스핌DB]

공공수사2부는 이 지사 측이 지난 1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대선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맡고 있다.

이 지사 캠프 측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 의원이 누구보다 실체적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정반대의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공표한 점 등으로 볼 때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을 넘어 자신의 다른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하며 곽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다만 곽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고발장에서 제외했다.

캠프는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만을 수집한 상황"이라며 "피고발인의 뇌물 등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자료수집이 미흡한 상태이므로 본건 고발장에는 허위사실 공표 행위만을 적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발인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미뤄볼 때 피고발인의 뇌물 등 범죄사실 또한 수사의 개시를 하기에 충분하다"며 "화천대유가 피고발인에게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지급한 뇌물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피고발인이 화천대유에 투자한 금원의 배당이익 둘 중에 하나라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서비스)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 분배 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 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이날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원 전 대표를 뇌물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유경필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국민혁명당은 "박 전 특검의 딸 박모 씨는 지난 2016년 8월 화천대유에 취업했고 최근 사직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와 같은 점이 사실이면 박 전 특검은 뇌물수수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5선 의원 출신인 원 전 대표도 수감 전 1개월 동안 고문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권순일 전 대법관 사례를 감안하면 사후수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곽 의원의 아들 또한 화천대유에서 6년 동안 재직하면서 월 급여가 230~380만원 수준이었음에도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했다"면서 "이는 뇌물로 볼 수 있고 형의 정도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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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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