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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10년물 장중 1.5%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04:43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04: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미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최근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오른 1.4802%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는 오전 장중 1.516%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강화했다. 10년물 수익률이 1.5%를 넘긴 것은 지난 6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30년물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장중 2%를 돌파했다. 같은 시각 30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1.993%를 나타냈다. 2년물은 0.6bp 오른 0.2799%를 가리켰다.

지난주 10년물 금리는 9bp 가까이 오르면서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르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한 데다 연준 위원 중 절반이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을 보고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

강한 경제 지표도 금리를 압박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미국의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7월 수치도 0.1% 증가에서 0.3% 확대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8월 핵심 자본재 주문이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재무부.[사진=블룸버그통신] 2021.02.09 mj72284@newspim.com

브린모트러스트의 짐 반스 이자율 책임자는 "오늘 계속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경제 상황이 지난주 우리가 들은 중앙은행 소식을 따라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라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 경제 자문은 CNBC의 '스쿼크박스'와 인터뷰를 하고 "지난주 큰 그림은 수익률의 움직임이었고 이것은 꽤나 전반적이었으며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이 아직 깨닫지 못한 무언가에 대한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테이퍼링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

투자자들은 의회에서 논의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플라 법안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이번 주 법안 통과를 기대한다면서도 표결이 다소 미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임시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며 10월 부채 한도 상향 여부를 경정해야 한다.

이날 재무부가 진행한 60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입찰은 낙찰 금리 0.310%, 응찰률 2.28%를 나타냈으며 610억 달러 5년물 입찰은 낙찰 금리 0.990%, 응찰률 2.37%로 마무리 됐다.

BMO 캐피털 마켓의 벤 제프리 분석가는 이날 2년물과 5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모두 견조했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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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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