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이재명, 호남 누적 득표율 50.10%…본선 직행 가능성 높였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26일 19:46

최종수정 : 2021년09월26일 19:46

광주·전남 패배 하루 만에 반전 이뤄내, 전북서 54.55% 압승
대장동 특혜 의혹도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으로 반전
이낙연 다시 '위기', 부·울·경서 선전 못하면 동력 잃을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에 1위 자리를 내준 이재명 후보가 하루 만인 26일 전북 경선에서 54.55%의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면서 다시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경선에서 54.55%인 2만2276표를 득표했다. 이낙연 후보는 38.48%인 1만5715표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광주·전남 경선에서 122표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했으나 이날 6561표(16.07%p) 차로 이낙연 후보를 따돌렸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에서 이낙연 후보를 크게 앞서면서 누적 득표율 53.01%로 다시 득표율이 53%대로 올라섰다. 광주 전남에서 패배했지만, 전북에서의 압승으로 호남 전체 득표율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0.10%로 과반에 성공했다.

[완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오후 전라북도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경선에서는 이 경선 후보는 득표율 54.55%로 1위를 기록했다. 2021.09.26 leehs@newspim.com

무엇보다 대장동 특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광주·전남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그동안의 대세론이 꺾일 위기에 있었지만, 하루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대장동 특혜 의혹에서도 호남이 결국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었던 대장동 특혜 의혹도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상황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얽혀 있는 이번 사건으로 화천대유의 소유주 등이 거액의 이득을 볼 수 있었던 배경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의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그간의 의혹이 무색해졌다.

화천대유 법률고문이었던 원유철 전 새누리당 의원, 신영수 전 국회의원 등 야당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도 이어지고 있어 대장동 의혹은 이제 야권에도 악재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향한 의혹은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 이날 전북 경선에서 나타났듯이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인해 여권 지지층의 위기감이 고조돼 선거인단이 경선 흥행을 위한 2위 후보 지지보다는 1위 후보 결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오는 10월 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선전하고, 10월 3일 인천 경선과 2차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쌓아야 한다. 이를 통해 10월 9일 경기 경선·10월 10일 서울 경선 및 3차 선거인단에서 결선 투표를 이끌어내야 하지만 빨간 불이 들어왔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그 1차 관문인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후보는 그동안 가덕도 신공항에 많은 힘을 쏟아 이 지역에서의 선전을 자신하고 있지만, 이 지역 중진인 김두관 의원이 이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후보 직을 사퇴해 이 역시 쉽지 않다.

전북에 이어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한다면 이낙연 후보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