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재명 편' 오는 26일 예정대로 방영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중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연한 내용 일부에 대해 제기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정상 방영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태업)는 24일 남양주시가 SBS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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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7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17 kh10890@newspim.com |
남양주시는 오는 26일 해당 예고편에서 SBS '집사부일체' 이 지사의 방영분이 경기도 계곡·하천 정비사업 관련 왜곡된 주장이 포함돼 있어 방송이 금지돼야 한다고 가처분을 냈다.
남양주시는 "해당 사업은 조광한 남양주시 시장 부임 직후 이뤄진 핵심 사업인데, 마치 경기도가 최초로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 것처럼 홍보해 채권자의 성과를 경기도 지사의 치적으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지사가 최초로 주도적으로 시작한 경기도 고유의 사업이라는 취지로 오인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여론이 왜곡되면 안 된다"고 했다.
반면 SBS 측 대리인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갈등 개입을 하고자 하는 방송이 아니다"라며 "계곡 정비사업 관련 내용이 일부 들어가더라도 '이재명 지사가 이를 최초로 시행했다'라는 취지의 내용은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