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文, '특별공로훈장' 수여 받아

기사입력 : 2021년09월21일 08:28

최종수정 : 2021년09월22일 03:15

파호르 대통령 "3년 전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문대통령도 파호르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 수여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현지시간) 오후 보루트 파호르(Borut Pahor)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양 정상 간 회담은 파호르 대통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슬로베니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 공식 방한한 이후 두 번째로, 슬로베니아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9.21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슬로베니아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의 뜻깊은 해를 앞두고 금년 중 주한 대사관 개설을 추진 중인 것을 평가하고, 주한 대사관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과 교역 확대 등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평가와 기대에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ㆍ투자 및 코페르 항을 중심으로 한 해운ㆍ물류 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금년 하반기 슬로베니아의 EU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고,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여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고,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EU 공조 강화 방안에 관해서도 파호르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파호르 대통령은 슬로베니아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일관되게 지지하는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지금 3년 전에 저희가 서울에서 대통령님을 뵀을 때 그 이후로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그리고 당시 한국에 대통령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평화와 화해의 방법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대통령님 원하시는 방향대로 정치가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축하의 말씀드리고 대통령님의 비전이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행운을 빌고, 또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EU 의장국인 슬로베니아와의 협력 심화를 통해 한-EU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이후 파호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슬로베니아 정부의 '특별공로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파호르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해 준 데 감사를 표하며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