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자동차산업 메카에 닻 내린 수소차 비전, 현대차 HTWO 중국 광저우 공장에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탄소중립의 강한 의지와 수소 사회를 향한 비전, 넓은 시장과 함께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업 친화적인 정부 정책이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중국 광저우(광둥성 성도)에 진출한 주된 이유입니다".

9월 15일 오전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황푸구 푸중로 사무실에서 만난 'HTWO 광저우'의 오승찬 법인장은 현대차가 광저우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의 닻을 내린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오승찬 법인장은 2021년 1월 HTWO 광저우 법인 설립과 공장 착공은 HTWO 브랜드가 해외 진출하는 첫 사례라며 현대차 그룹이 그만큼 중국 수소차 시장을 중시한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오 법인장의 사무실 책상 앞쪽에는 광둥성의 수소 에너지에 대한 육성 의지를 반영하 듯 2021년 3월 HTWO의 광저우 현지 공장 기공식 때 광둥성 서기와 성장 두 지도자가 동시에 현장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또 사무실 밖 복도에는 마치 휘발류차 내연기관과 비슷해 보이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실물 모델이 함께 전시돼 있었다.

현지 법인의 한 직원은 광둥성은 인구 1억 2600만 명으로 중국서 경제 규모와 인구가 모두 최대인 성이라며 이런 커다란 성의 성 서기와 성장이 동시에 한 기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요즘으로서 흔치 않은 일이라고 귀뜸했다. 사무실에는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의 사진도 함께 걸려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현대차 그룹 HTWO 광저우 법인 오승찬 법인장이 2021년 9월 15일 광저우 황푸구 사무실에서 광저우 공장 건립 현황과 중국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에 대한 최근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1.09.20 chk@newspim.com

광둥성은 2020년 기준 자동차 생산량이 313만 대로 중국 31개 성시 중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다. 이런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탄소중립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중국 자동차 산업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20세기 석유 연료의 내연기관에서 태양열 풍력 수소 등 녹색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자율 주행과 전기 및 수소 전기차로 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 거대한 지각변동의 최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친환경 신에너지 중심의 광대한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 그룹이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공장을 이곳에 건설하는 또하나의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광저우 법인 임시 사무실에서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멀지않은 곳에 산을 깍아 내려 시뻘겋게 드러난 공터에서 굴삭기들이 요란히 움직이는 공사 현장이 눈에 띄었다. 현대차의 HTWO 광저우 공장 건립 현장이다.

오승찬 법인장은 손을 가리키면서 저곳이 현대의 중국 광저우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공장이라며 현장 부지가 20만 제곱미터( 우리평수로 약 6만 3000평)라고 소개했다. 공사가 완공되면 HTWO 광저우 법인 사무실이 입주하고 2022년 말 부터 약 6500 기 규모로 시스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 현대차 그룹의 HTWO 광저우 공장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2021.09.20 chk@newspim.com

하루 전인 9월 14일 오승찬 법인장은 광저우 화위안(花園) 호텔 1층 국제회의 센터에서 한국 주광저우 총영사관(총영사 한재혁)이 주최한 '한국 광둥성 수소경제 협력 세미나' 에서 중국은 2030년 탄소배출 피크, 2060년 탄소중립(배출과 흡수가 같아지는 시기)을 각각 선언했다며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하는 현대차에 있어 중국은 미래 발전이 기대되는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오승찬 법인장은 HTWO 광저우 법인이 연료 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회사라고 설명한 뒤 2022년 완공될 광저우 새 본사 사옥에 혁신센터를 설립, 중국 현지 수소에너지 관련 업체와의 협력 체제를 공고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에서 오승찬 법인장은 현대는 20년간 연료 전지에 대한 독보적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2013년 세계 최초 수소 전기차 양산 이어 2018년 2세대 수소 전기차 NEXO를 출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누적 판매량 1만 8000대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HTWO 광저우 법인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승용 수소 전기차 분야 세계 총 9004대 판매 분 가운데 현대 NEXO가 6781대로 점유율 75%를 차지했다. 또 NEXO는 항속거리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충전 시간도 5분 이내에 그친다. 중국 타이프 4를 기준으로 항속 거리는 932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찬 HTWO 광저우 법인장은 광저우 황푸 공장 생산라인에서 2022년 하반기 부터 우선 트럭 등 상용차용을 위주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양산, 2023년 인도 기준으로 약 6500대를 생산할 것이며 추이를 보아 생산라인을 늘리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현대차 그룹  HTWO 광저우 법인 오승찬 법인장이 황포구 사무실에 전시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실물 모델 옆에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09.2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