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홍콩항셍지수가 지난해 10월 이래 처음으로 24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11시 13분(현지시각) 기준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 하락한 23906.3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리스크 속에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가 변동성 짙은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디폴트 리스크까지 가중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홍콩항셍지수는 연초 최고점 대비 이미 20% 이상 빠진 상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8배까지 떨어졌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으로, 그만큼 저평가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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