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추석 연휴 이후 미국 증시 전망은?

기사입력 : 2021년09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8일 09:00

S&P 500, 6월 중순후 첫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서 마감
대형 IB "주식 줄이고 시장 기대치 낮췄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0.58% 내렸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7%, 0.47%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앞둔 주식시장은 네 마녀의 날까지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44포인트(0.48%) 하락한 3만4584.88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76포인트(0.91%) 내린 4432.9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96포인트(0.91%) 하락한 1만5043.97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과 관련해 보다 명확한 언급을 기대하고 있다. 8월 고용 부진과 인플레이션 정점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당장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시장의 점도표와 금리 전망 여부가 관심이다.

이에 월가는 올해 연말까지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고, 성장주와 가치주의 성향을 조금씩 가진 종목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약해진 체력 미국 증시...전망도 '제각각'

뉴욕증시는 최근 시장의 체력이 크게 약해졌다. S&P 500 지수는 6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단기 추세선인 50일 이동 평균인 4436.67 아래에서 마감했다. 배런스는 다음 주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미국 주식 시장이 약세 전환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6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단기선을 돌파한 것이다. 많은 기술 분석가는 50일 이평선을 단기 및 중기 추세에 대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 선 아래에서 종가를 마감하면 추가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의 데이터들도 혼란스러웠다. 미국 8월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높았지만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급증했다.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둔화됐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학 9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0을 기록했다. 이에 다음주 FOMC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전망이 엇갈리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제프 슐즈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전략가는 "소비자 신뢰가 미국의 피크 델타를 넘어서면서 바닥을 치고 있다"면서 "3분기에 소프트 패치에 도달한 성장이 올해의 마지막 3개월 동안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쿠오트의 수석 분석가인 이펙 오즈칼데스카야는 "예상보다 강력한 데이터가 연준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감정이 엇갈린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오는 11월 테이퍼링을 발표 또는 시작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9월 FOMC 이후 점도표에서 2022년 금리 인상 전망이다. 지난 6월 FOMC에서 2022년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0.1%로 현 수준과 같았고, 2023년 중간값은 0.6%였다. 또 지난 6월 회의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2023년말까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변화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전문가들의 시장을 보는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슐즈 전략가는 시장은 경제가 강화되면 올해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에 가격을 다시 책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긴축 정책으로 이동함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채권수익률이 높아지면 주식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같은 금리 인상 환경에서는 여전히 가치주를 선호하며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 기업들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이는 주식의 추가 랠리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대안이 없다는 사실이 시장의 하락을 막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오즈칼데스카야 분석가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현재 약 1.38%로 올해 초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한 2%로 상승한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식 외에 갈 곳이 없다"면서 "따라서 미국 지수는 향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월가도 성장주와 가치주 매력 동시에 가진 '진주 찾기' 열중

일부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성장주와 가치주 모두에 다리를 걸치면서 올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펀더멘털의 비교적 저렴한 배수로 거래되는 가치주는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으로 인해 수년간 저조한 성과를 보인 은행, 에너지 회사 등은 올해초 급등했다. 이후 다시 성장주가 시장을 이끌었다. 러셀 1000 가치주 지수는 러셀 1000 성장 지수의 18.6%에 약간 못 미치는 16.2% 상승했다.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올해 약 18% 상승했다.

현재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S&P의 주가수익비율(PER)을 2001년 닷컴 버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 성장주의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이에 최근 월가는 성장과 가치의 속성을 모두 가진 기업을 찾고 있는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시기에 이루진다는 평가다.

BofA(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씨티, 크레딧 스위스 등은 지난주 주식에 대한 권장 익스포저를 하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8월 19일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9%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

누빈 산타 바바라 디비든 그로스 펀드의 포트폴리오 메니저인 데이비드 박은 "코로나 델타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판명되더라도 올해 첫 3개월 동안 목격된 것과 같이 영화관 및 유람선과 같은 타격을 입은 산업에서 가치주의 대규모 랠리가 반복될 것 같지 않다"면서 "성장주가 확대된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작년의 뜨거운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사진
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