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7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 출발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내린 24589.17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16% 하락한 8791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12% 오른 6240포인트로 출발했다.
섹터별로는 전날 폭락했던 부동산 주가 반등을 보이고 있고 리튬 배터리, 스포츠 용품, 유제품, 시멘트 등 섹터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금, 석탄, 카지노, 철강 등 섹터가 약세를 보인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혼조세를 연출 중이다. 콰이쇼우(1024.HK), 샤오미(1810.HK)가 상승 출발했고 텐센트(0700.HK), 바이두(9888.HK), 넷이즈(9999.HK)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넷이즈가 1.22%, 텐센트는 1.15% 하락 출발했다. 최근 넷이즈와 텐센트가 중추절 연휴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에 관한 공지를 발표했다.
양사는 정부의 규제에 따라 금요일인 9월 17일과 중추절 연휴인 9월 19일~9월 21일 저녁 8시에서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미성년자의 게임 접속을 허락했다. 다만 대체 근무일인 9월 18일(토요일)은 게임 접속이 불가하다.
지난 30일 국가신문출판서(國家新聞出版署)가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더 엄격한 관리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금, 토,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한해 저녁 8시~9시까지만 게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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