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는 대만연구센터와 인제니움칼리지가 오는 23~26일 '제3회 짧고 굵은 아시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짧고 굵은 아시아 영화제'는 '대만·한국·아시아 청년영화제'를 부제로 짧지만 굵은 묘사를 담고 있는 대만, 터키, 팔레스타인, 그리고 한국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경. [사진=한국외대] 2021.02.18 clean@newspim.com |
이번 영화제에선 대만 문화부가 주관하는 '스포트라이트 타이완 프로젝트'의 후원으로 대만 단편영화 12편이 상영된다.
이 외에도 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의 지원으로 터키인의 일상과 사회를 그린 단편영화와 팔레스타인 지역의 종교와 삶을 다룬 영화도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작과 영화제와 관련해 온라인으로 '포럼과 토크'도 진행된다. 한국 단편영화와 대만 단편영화의 최근 경향에 대해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와 김세익 경희대 연구원의 발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번 영화제를 총괄하고 있는 임대근 한국외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아시아를 연결하고 위축된 영화계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청년 감독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며 영화제 개최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현지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를 통해 아시아 청년의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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