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의회는 15일 제1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칠서정수장 인근 폐기물처분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15일 창원시 제107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중 채택한 칠서정수장 인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과 관련해 시의원들이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사진=창원시의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2021.09.15 news2349@newspim.com |
시의회에 따르면 NC함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함안군 칠서면 공단안길 66-95 일원의 폐기물 처분시설은 칠서정수장에서 1.5km, 낙동강 취수지점에서 2.3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매립시설과 고온 소각시설을 합쳐 8만3920㎡ 규모의 전국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설치될 예정이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전홍표 의원은 "정수장의 정수 공법 특성상 수돗물 생산 과정이 대기에 노출된 상태로 진행되기에 고온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낙진으로 수돗물 오염이 우려된다"면서 "각종 대기오염 물질이 장기적으로 배출된다면 창원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및 창원지역 농산물에 악영향에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NC함안㈜의 창원시민의 상수원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폐기물처분시설 설치사업 추진 즉각 중단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형식적인 환경영향평가 및 허가 후속절차 즉각 중단 ▲창원시가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으므로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함안군의회에서는 지난 6월 29일, 창녕군의회는 이달 3일에 폐기물처분시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