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환경부 주관 '2021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동구는 광역지자체로부터 우수 기초지자체로 추천받아 정량평가, 민·관·학 전문가 확인·검증, 현장평가 등을 거쳐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가단은 2020년도 추진실적을 기준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감량성과 및 적정처리 여부, 종량기와 감량기 설치현황, 홍보실적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동구를 비롯 전국 5개 지자체를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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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청사 [사진=광주 동구청] 2020.05.07 kh10890@newspim.com |
동구는 지난해 1월 '쓰레기 없는 원년'을 선포하고 2022년까지 매년 5%씩 총 15% 쓰레기 감량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미래동구, 민관협치로 만들어가는 자원순환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인 남광주해뜨는시장에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4대를 설치해 시장 상인들이 언제든 편리한 시간에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광주지역 최초로 공동주택 2개소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설치해 전체 배출량의 85% 감량 효과를 거두고 감량기에서 나온 부산물을 인근 텃밭의 거름으로 재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관이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동구' 만들기에 혼연일체 합심한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스마트 그린도시의 모범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