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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재명 대세론 속 승부 안 끝났다...이낙연, 호남·부울경서 선전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06:38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06:38

대부분 지역·연령대서 이재명 우세, 대세론은 여전
이낙연, 20·30대와 호남·부울경서 우세…서울 박빙
"이낙연 상승에도 이재명 대세, 정세균 사퇴 후 호남이 관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초반부터 이재명 대세론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남에서는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가 박빙 경쟁을 펼쳐 이낙연 후보의 역전 가능성을 남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2.7%로 이낙연 후보 25.2%를 오차 범위 밖인 7.5%p 차이로 앞섰다.

뒤를 이어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후보 4.5%, 추미애 후보 4.3%, 박용진 후보 4.3%, 김두관 후보 1.2%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09.14 dedanhi@newspim.com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격차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판세보다 좁혀진 것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7.8%, 이낙연 후보 32.5%로 실제 투표 결과와 비슷한 조사가 나왔다. 여전히 이재명 대세론은 굳건했다. 

이재명 후보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이낙연 후보를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남성의 34.3%, 여성의 31.2%를 득표했다. 이낙연 후보는 남성의 23.6%, 여성의 26.8%을 기록했다.

이낙연 후보는 만18세~20대와 30대 지지율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이낙연 후보는 20대의 32.3%, 30대에서 38%를 득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20대 22.8%, 30대 23.6%이었다.

그러나 40대부터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40대에서 45.2%, 50대 41.6%, 60대 이상 29.7%을 득표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40대 18.4%, 50대 19.8%, 60세 이상 22.3%로 뒤쳐졌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에 앞섰다. 서울 지역에서 30.5%를 얻어 27.1%를 얻은 이낙연 후보에 오차 범위 내지만 앞섰고, 경기 인천에서는 37.8%를 얻어 21.9%인 이낙연 후보를 압도했다.

이재명 후보는 충청강원에서도 33.5%를 얻었고, 대구경북에서도 37.6%를 득표했다. 이낙연 후보는 충청강원에서 33.5%를, 대구경북에서 19.1%에 그쳤다.

그러나 경선이 끝났다고 볼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에서 이낙연 후보는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낙연 후보는 전라·제주 여론조사에서 36.5%를 얻어 36.3%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낙연 후보는 24.8%를 얻어 18.5%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눌렀다. 서울과 호남, 부·울·경 등의 상징성은 결코 적지 않다. 이낙연 후보가 이들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에 앞서는 여론조사가 실제 경선 투표로 이어진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박종욱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이낙연 후보가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이후 호남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이 있었다"라며 "다만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넘어섰다거나 비슷할 정도로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 이사는 "호남 출신인 정세균 후보가 중도 사퇴한 것은 앞으로 상당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호남 민심이 어떻게 결집되느냐에 따라 전국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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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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