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정기 여론조사
이재명, 서울·경기·인천·충청·강원·대구·경북에서 우위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57.8%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자 중 32.5%는 이 전 대표를 선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32.7%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25.2%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를 추격했다.
뒤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5%,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4.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1.2%의 지지율을 받았고 '없음'이라 답한 비율은 20.3%, '모름'이라 답한 비율은 7.5%였다.
이 지사는 남녀 모두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남성 34.3%, 여성 31.2%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에서 2위인 이 전 대표와의 격차를 26.8%p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크게 벌렸다.
이 전 대표는 20대와 30대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20대에서는 32.3%로 22.8%를 기록한 이 지사를 눌렀고 30대에서도 38%를 기록하며 23.6%를 기록한 이 지사에 앞섰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서울, 경기·인천, 충청·강원권, 대구·경북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전라·제주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서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22.1%를 기록했고 이 지사는 13.6%로 그를 추격했다. 뒤이어 박 의원이 6.4%, 정 전 총리가 4.4%를 기록했다. 추 전 장관은 3.9%, 김 의원은 1.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선택에 있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영향을 끼쳤다'라고 답한 응답자 중 49.4%는 이 지사를, 27.1%는 이 전 대표를 선택했다. 한편 '영향이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 중 25%는 이 전 대표, 11.4%는 이 지사를 선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mine1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