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세금 90% 돌려준다" 미국의 화끈한 러브콜…삼성, 선택만 남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유치 절실한 美..삼성, 유리한 고지 점령
텍사스주 테일러, 20년간 재산세 최대 90% 감면
세금 이어 전력·용수 안정적 공급도 '경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170억달러, 우리 돈으로 20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처를 고심 중인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미국 각 도시에서 삼성전자에게 제공할 혜택을 확정하면서 삼성의 선택을 재촉하고 있어서다.

세금 90%를 돌려준다는 미국의 화끈한 러브콜. 반도체 공장 유치가 절실한 미국의 입장만큼 삼성은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협상 우위를 점하겠다는 속내다.

1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한 미국 지자체간 경쟁이 뜨겁다.

삼성은 적어도 5곳의 후보지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점쳐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테일러시가 지난 8일(현지시간) 윌리엄슨 카운티와의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에게 제공할 세금 혜택안을 가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결의안에 따르면 테일러시가 제공할 삼성전자 공장 부지는 독립교육지구(ISD) 내 약 56만㎡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가 이 곳에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18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경우 삼성이 처음 10년간 납부할 재산세의 90%를 돌려주고 그 다음 10년간 85%를 환급해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공장을 지을 경우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4년 말부터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테일러시도 여러 후보군 중 하나로, 시에서 승인할 인센티브 등을 검토해 최종 투자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미국 지자체에서 제시하는 세금 혜택 여부는 삼성전자가 투자처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미국은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반도체 공장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장은 18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 경제에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유치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가 투자를 고려 중인 도시는 테일러를 비롯해 같은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의 오스틴, 애리조나주의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주의 제네시카운티 등 적어도 5곳이다.

삼성도 이번 대규모 투자가 사실상 '반도체 동맹'을 위한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최대한 받아내겠다는 전략이다. 올 초 삼성전자는 오스틴에 170억 달러를 투자할 경우 20년간 8억550만 달러(9000억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스틴시는 지난달 중 삼성과의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9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까지 협상 결과가 알려지지 않았다.

세금 혜택과 함께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수인 전력과 용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은 지난 2월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과 용수 공급이 끊기며 한 달 넘게 정상 가동을 하지 못했다. 피해금액만 3000억~4000억원.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1%p 하락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해 테일러시는 삼성 측에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약속한 상태다. 텍사스주의 두 도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뉴욕주는 텍사스 보다 나은 전력과 용수 공급 상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도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제안하는 등 유치경쟁이 뜨거운 만큼 삼성 입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세금 혜택 뿐만 아니라 전력, 용수 등 인프라와 협력사와의 관계까지 고려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