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팬데믹 언제 끝날까?..."세계 인구 90~95% 면역 생겨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5:28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5:2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은 언제 끝날까. 세계 인구의 90~95%가 자연면역 혹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을 갖춰야 대유행이 끝날 전망이다. 

미국 뉴욕의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6개월 동안의 코로나19 전망을 내놨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세계 인구의 90~95%가 면역이 돼야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울 수 있다고 동의한다. 이러한 집단면역 달성의 핵심 요소는 바로 백신 접종이다. 

덴마크의 전염병학자인 로스킬데 대학의 론 시몬센 인구보건과학학 교수는 "백신 접종이 없으면 바이러스의 만만한 표적이 된다. 올 가을과 겨울에 거의 모든 이들에게 찾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자체 집계에 따르면 세계 백신 접종은 누적 56억6000만도스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비교적 많은 인구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아프리카의 경우 2차까지 접종한 인구는 5%도 안 된다. 

백신 접종이 국가별로 많이 차이나다 보니 어느 한 국가에서 면역 조건을 달성해도 세계 어느 곳에서 또 다른 확산과 변이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결국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n차 유행과 지구촌 백신 접종 사이의 속도 경쟁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다는 바를 시사한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국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우리가 백신을 널리 보급하는 향후 몇 년 동안 넘어야 할 크고 작은 언덕이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그 언덕들이 얼마나 크냐는 것인데, 우린 알 수 없다. 코로나19란 산불은 모든 인간 나무를 태우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시몬센 교수는 코로나19가 지난 130년간 발생한 5번의 인플루엔자 유행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독감 유행은 최장 5년 지속됐고, 통상 3~4차 유행을 거치고 2년 안에 종식되는 패턴을 보이지만 코로나19는 아직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 영국 등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국가에서의 확산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백신이 중증 예방에는 효과적이지만 백신 미접종자와 젊은층 사이에서의 감염도 빠르게 확산한다는 바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 안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