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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6개 주 인구 절반 백신 맞았지만 미접종 중환자 여전히 많아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0:18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0: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전체 50개 주(州) 중 26개 주에서 인구 절반 이상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의 코로나19(COVID-19) 집중치료실(ICU).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인용,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 이상인 지역은 26개 주다. 

버몬토,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3개 주의 경우, 인구 3분의 2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들 지역은 지난 한 주 동안 미국에서 가장 낮은 신규 감염 사례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중환자실을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세인트 앤서니 병원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전체 중환자실 병상 28개 중 27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중 백신 미접종자는 85%에 달한다. 

미 보건복지부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병원의 중환자 병상 중 약 31%가 코로나19 환자에 쓰이고 있다. 

CDC는 백신을 맞고 돌파감염이 된다고 해도 중증 악화로부터 예방해주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중증으로 인한 입원 예방율이 모더나는 95%, 화이자 80%, 존슨앤존슨 얀센은 6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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